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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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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h Hokkaido_#38 오비히로의 등 2017.08.09~2017.08.17 오비히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만난 조명등습관처럼 조명등을 찍다보니 항상 조명등 사진으로 여행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첫 날, 요시유키 입구 셋 째날, 점심식사를 했던 비스트로 앗슈 넷 째날, 타츠오상의 에어비앤비 앞 가로등 넷 째날, 마리욘느 다섯 째날, 홋치노 커피 다섯 째날, 데쎄루 여섯 째날, 오비히로 축산대학 내 팜 디자인 일곱 째날, NUPKA 일곱째 날, 요시유키 여덟 째날,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여덟 째날, La Libera 여행 다녀온지 거의 두 달만에 여행기를 마무리하는구나..계절도 바뀌어가는데 여름 이야기를 추억하니 마치 아주 오래전 일처럼 느껴진다.다음엔 또 어떤 사진으로 마무리하게 될지~
16th Hokkaido_#37 하네다 공항 - 김포 공항 2017.08.17(목) 아쉬운 마음을 오비히로에 남겨두고 드디어 비행기는 하늘 높이 떠올랐다. 맑은 하늘은 여기 있었구만..여행 내내 흐린 날이었는데, 잠시라도 쨍한 홋카이도의 하늘을 만나보네 멋진 새 모양의 구름 구름 사이로 홋카이도 땅이 보인다. 아마 히다카 지역인듯.. 청명한 하늘이 너무 매력적이다.다시 보내줘요!!! 귀여운 곰돌이 컵에 사과 주스 한 잔 한 시간 반 정도 지나 하네다 공항 도착 여기도 흐린 날이구나~ 오늘은 환승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바로 국제선으로 가지 않고 국내선 쪽을 구경하다가 넘어가기로 했다. 와~ 천장에 지구가~ 이곳저곳 둘러보는 중 적당히 둘러본 다음 국제선 터미널로 가는 버스 탑승 국제선터미널 도착~ 서방 거 사느라 잠시 면세점 들렀다가 탑승구쪽으로 왔다.우리 비행기..
16th Hokkaido_#36 오비히로 안녕~ 2017.08.17(목)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다.사정상 비행기 못뜬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으랴만.. 그럴 일은 없을테니 돌아갈 준비 해야지.. 어제 리베라에서 저녁먹고 돌아오는 길에 로손에서 커피우유와 롤케이크를 사봤다.사실.. 롤케이크 안좋아해서 계속 안먹었는데, 한 번쯤은 먹어봐야하나..싶어서 사왔다. 뭐.. 역시 난 롤케이크 싫어하는 것으로.. 우유와 롤케이크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짐정리를 했다. 쇼핑을 많이 한 것도 아니어서 짐정리도 금방 끝.마지막으로 호텔 대욕장에 가서 모르온천을 했다.Hotel Cabin은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 수시로 왔다갔다해서 객실내 샤워부스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최상의 수질은 아니었지만 호텔 대욕장이 모르온천이라는 것만해도 꽤 메리트 있다고 생각한다...
16th Hokkaido_#35 이탈리안 레스토랑 _ La Libera 2017.08.16(수) 대욕장에서 모르온천으로 지친 다리도 풀어주고, 저녁 먹기 전까지 잠시 쉬며 뒹굴뒹굴예약 시간이 다되어가 밖으로 나왔으나 다리가 후들후들.. 결국 택시를 타기로했다. 레스토랑 앞에 내리니 석양과 구름이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야생적인 하늘~(택시비 - 710엔) 오늘 저녁 식사할 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La Libera나중에 알았지만 이곳 쉐프님이 요시유키 쉐프님과 친분도 있고 서로 라이벌이라고.. 약 한 달 전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놓았다.이젠 예약하고 마음 편히 다니는 것이 꽤 익숙해졌다. 열심히 계획 세웠는데 휴무일이라던가, 자리가 없어서 못들어가면 너무 싫었던지라 이젠 한 달 전 예약은 필수! 내가 좋아하는 단어 'Libera'그래서 더욱 저녁식사가 기대된다. 저녁식사..
16th Hokkaido_#34 나카사츠나이 미술촌(6) 2016.08.16(수) 미술관을 모두 돌아본 후 이제 호텔로 돌아갈 시간 하늘은 맑았다 흐렸다 반복중 아~ 떠나려니 아쉽구나 큰 길로 나와 정류장으로 가다보면 넓은 콩밭이 펼쳐진다. 건너편에서 보는 미술촌 입구 돌아갈 버스 도착 오비히로 역까지 1인 910엔 아, 하나바다케 목장이 여기있었구나~ 오비히로 역쪽에 도착하니 다시 파란 하늘이 나왔다. 오랫만에 높은 온도 25도약간 더운 느낌이다. 서방은 소프트크림 한 개, 나는 목마르니 요구르트 한 병 마셔주고 호텔로 가서 쉬기로~
16th Hokkaido_#33 나카사츠나이 미술촌(5) 2016.08.16(수) 다음 가볼 곳은 마노 마사미 작품관 돌로 길을 만들어놓은 작은 언덕을 넘어가면 옛날 집처럼 생긴 작품관이 나온다. 우리 보다 먼저 작품관에 들어갔다 오신 어르신들께서 나무 열매를 보고 이런저런 얘길 나누고계셨다. 대추인듯 아닌듯.. 작품관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실내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었다. 마루에 앉아서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면 좋겠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하코다테 겨울풍경주지가이역 에사시 마츠리 동화책 삽화같은 그림에 푹 빠져 마치.. 우리 고향이 홋카이도인 것처럼 그리운 풍경을 눈에 담아보았다. 높은 천장 이번 작품들은 우리가 아는 장소들이 그려진 곳이라 더 신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마음 같아선 액자 하나 떼어가고싶지만.. 빈손으로 다음 코스..
16th Hokkaido_#32 나카사츠나이 미술촌(4)_미술촌정원 2017.08.16(수) 점심식사를 한 후 뽀로시리 맞은 편에 있던 미술촌정원을 가보기로했다. 입구 표시 하늘은 다시 흐려졌지만 차분한 공기가 마음에 들었던 낮 시간정원을 향해 들어가본다. 독특하게 사각형 모양으로 나무를 심어놓은 곳이 보였다. 나무껍질로 만들어진 길이라 밟을 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참 좋았다. 수동렌즈는 .. 여행 올때만 사용했더니 이번엔 촛점 날려 버려야하는 사진이 엄청 많아졌다.평소에 연습좀 해야하는데.. 사각형의 나무 정원 안에는 야기주키치 시인의 시가 써있는 돌이 있었다. 잔디에 앉아 내가 틀렸던거야내가 잘못됐던거야이렇게 잔디에 앉아보면 그걸 알아.. 정원 입구 이끼 낀 돌길을 조용히 걸어본다. 소란함에서 벗어나 주변 것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는 여유로움이 행복하다.시끌벅적한 ..
16th Hokkaido_#31 나카사츠나이 미술촌(3) _ 뽀로시리 2017.08.16(수) 오늘 점심 먹을 곳은 미술촌 안에 있는 뽀로시리라는 곳이다. 이번에 롯카노모리도 가보고 싶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빠진 곳언젠가 한 번쯤은 가게 되겠지? 참 멋진 정원이구나 감탄하는 찰나, 귀를 찢는 듯한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다.이 조용한 숲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데.. 아..정말.. 직업병 발동할 뻔.. 왜.. 아이들은 저렇게 소리를 질러야만 만족을 하는걸까.. 조금 있다가 가볼 곳 샛길 처럼 생긴 길로 들어가면 바로 뽀로시리를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꽤 많아보인다. 여긴 원하는 밥이나 반찬을 골라서 계산하는 시스템 우리도 한참 줄을 서서 음식을 주문했다.날도 너무 좋고 바깥 경치도 너무 좋아서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기로했다. 모기퇴치 스프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