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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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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Hokkaido #37 판쵸_야요이노유_마스야빵 2017.01.13 홋카이도 여행 21일째 아침정말 여행 후반기에 들어섰구나.전날의 와인 파티로 인한 숙취는..생각보다 크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오늘 점심은 판쵸에서 부타통 늘 시키던 사이즈로 단무지.. 이제 채썰어주는구나. 음..숯불향~역시 우리 압맛엔 팬에 굽는 톤타보다 숯불에 굽는 판쵸 부타동이 잘 맞는다. 맛있게 싹싹 먹고 식사 다음 일정은 온천~버스터미널에 들러 온천티켓을 구입하고, 버스 시간이 다되어 서둘러 12번 노리바로 뛰어갔다. 2번 버스~ 티켓 양쪽은 버스 왕복권, 가운데는 온천가서 낼 입욕권 출발~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와본적 없는 새로운 동네에 도착했다.큰 길에서 내린 후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잠시 헤매며 두리번거리다가 저~ 멀리 보이는 이치마루 표지판을..
15th Hokkaido #36 돼지고기공방 유타크_요시유키 와인파티 2017.01.12 두시간 마사지를 받는 동안, 마사지사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마사지 받을 때마다 받는 질문.. 도대체 뭐하시는 분이길래 어깨가 이렇게 돌덩이냐.. 오비히로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시고, 한국, 홋카이도 통틀어 지금까지 받아본 마사지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잘 하시는 분이어서(게다가 가격까지 훌륭해..)다음에 여행오면 또 부탁드리겠다고 인사를 드렸다. 마사지 받고 나오니 벌써 밤이다. 역사의 시계를 보니 5시 25분이었네..이렇게 캄캄한 5시 25분이라니.. 여러번 경험해도 항상 새롭다. 점심을 간단히 먹었기에 배가 요동을친다. 밥달라고..버스 터미널을 지나 한참을 걸어내려가 도착한 곳토카치 돼지고기공방 유-타크 저녁 식사는 5시부터~ 식사중이시던 어르신이 한 분 계셨고, 아직은 한..
15th Hokkaido #35 타누키노사토_카페우사기 2017.01.12 오늘도 변함없이 쨍쨍한 햇살 조식을 가볍게 먹고 당일 온천을 하러 밖으로 나왔다.눈이 가득 쌓여있는 거리에 햇살이 내리쬐니 반사되는 빛때문에 선글라스를 자동으로 찾게된다.이런 날씨를 예상하고 선글라스를 가져왔지만 무슨 일인지 나올 때마다 잊어버려서,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히고 하늘을 보았다.파란색의 그라데이션이 멋진 하늘이다. 렌즈 나가는거 아니야 싶을 정도의 직사광선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니 눈이 먼저 나갈 지경 이 와중에 고드름은 아직 살아있구나 온천 맵을 보면서 찾아본 곳 중에 우리가 본 적 있는 동네가 있어서 알아보았더니 온천 수질이 꽤 좋은 곳이라고 한다.타누키노사토 우리가 걸어오는 길에선 건물 뒷쪽을 먼저 만나게된다. 이쪽이 정면 한 눈에 보기에도 ..
15th Hokkaido #34 도넛라보_카페로제타_토텟포공방 2017.01.11 오늘은 도넛 가게 Labo에 가는 날도넛을 맛있게 먹기 위하여 조식은 아주 조금만 먹고 open시간+걷는시간+동네 구경 시간을 계산하여 호텔을 출발했다. 언제 추웠냐는듯이 화창하고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거리 오늘의 주인공은 Labo이므로 다른 스위츠 가게들은 과감히 지나쳐갔다.문을 닫거나 다른 곳으로 이사간 가게들도 있고, 거리의 풍경이 해가 지날 때마다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볼 때마다 목조 건물, 초록색 벽이 인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다른 가게들 보다 매우 작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나 여기있소!'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달까.. 도넛을 보고 정신을 놓치 않도록 심호흡 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입장 . 아, 오픈하자마자 들어와도 도넛이 꽉 차있는게 아니구나..주인분께 ..
15th Hokkaido #33 요시유키(Yoshiyuki) 2017.01.10 온천 후엔 역시 소프트!!시원하고 달달한 소프트를 먹으며 뜨거운 온천 물에 달궈진 얼굴좀 식혀주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에서 노곤한 몸 뒹굴거리며 좀 쉬다가 예약시간이 다 되어 밖으로 나왔다.오늘 저녁 식사는 요시유키에서 ~ 2년 전 괜찮은 곳을 발견했다고 신나서 예약했다가 내가 응급실행을 하는 바람에 몇 번이나 예약시간을 변경했던..그때 너무 친절히 응대해주셔서 훌륭한 식당+친절함에 반해버린 곳이다. 이번에도 역시 여행 전 한국에서 이메일로 예약을 했다. 다들 정월 장식이 되어있는데, 이곳은 아직 성탄절 소품들이 걸려있다. 테라스 쪽에 뭔가 걸려있길래 보니 연어들이 주렁주렁 나중에 식사하면서 여쭤보니 마스터께서 직접 손질해서 말리는 중이라고 하셨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반갑게 우리를..
15th Hokkaido #32 톤타_츠타야_아사히유 2017.01.10 호텔 조식을 먹고 밖으로 나왔다.JRINN은 한그릇 음식으로 조식이 나오는데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서 항상 맛있게 먹는 음식이다.조식 종류가 3종류였는데 이번엔 종류가 더 늘어나서 매일 다른 종류의 동을 먹을 수 있었다. 호텔 뒷편에 있는 나가사키야에 드럭스토어가 있다고 해서 잠시 들러보았다.발열안대로 유명한 메구리즘에서 다른 신체부위에 붙일 수 있는 발열팩을 판다고 하길래 어깨에 사용해보려고 한 통 구매해보았다.(사용 결과 .. 메구리즘은 안대만 사용하는 것으로.. 아무 효과도 없고 어깨에 온전히 붙어있지도 않고.. 영 신통치않았음) 발열팩을 사고 오늘의 주 목적지를 향해서 고고~예전 츠타야 있던 자리~ 처음엔 이 츠타야를 찾는 것도 엄청 고생했었던 것같은데 금새 눈 앞에 나타나니 그..
15th Hokkaido #31 JRINN_인디언카레_NUPKA 2017.01.09 오비히로의 호텔은 언제나처럼 JRINN 체크인을 하고 방 배정을 받고 캐리어의 짐을 모두 빼서 정리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욕실 용품을 정리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이상한 냄새가 나서 신경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우선 직원을 불러 확인을 해달라고했더니 직원분이 방을 바꿔드릴까요? 묻는다.짐을 다 풀어버렸는지라..우선 탈취제를 사용해보겠습니다.라고 직원분을 다시 내려보냈다. 탈취제를 잔뜩 뿌린 후.. 물을 많이 흘렸는데도 하수도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가시지 않아서 다시 직원분 호출 정말 죄송하지만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방을 바꿔주세요. 라고 요청드렸더니 한 층 위 밖에 방이 없다고 자신도 짐을 함께 옮겨주시겠다고 하셨다. 남에게 우리 짐들을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지라..큰 카트 있으면..
15th Hokkaido #30 하코다테-오비히로 2017.01.09 드디어..하코다테를 떠나는 날이 밝았다.그저 여행의 반이 끝난 건데 왜이리 허전할까.. 마치 집으로 돌아가는 날의 기분이다. 약간은 흐린 하늘의 아침이다.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방을 나왔다. 그랜드호텔 처음 와봤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고, 호텔도 좋은데 주변에 갈 곳이 너무 많아서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또 여기 묶어보자는 얘기를 하며 체크아웃. 우리 짐도 한달짜리 짐이라 무거운데, 선물받은 것들 때문에 더욱 무거워져서 역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다.호텔 로비에 부탁해서 택시를 요청했더니 몇 분안에 기사님이 도착해서 짐을 실어주셨다. 편의점에서 기차에서 먹을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수를 사서 역사 안으로 들어왔다.우리를 태워줄 수퍼호쿠토호 탑승안내해주시는 역무원님 탑승해서 티켓 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