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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77_ 오비히로 토카치가와 온천마을, 료칸 세이쟈쿠보(十勝川モール温泉 清寂房) 첫 번째 디너 2024.01.17(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대욕장에 다녀온 뒤 객실에서 노천탕 한 번 더 즐기며 푹 쉬다가 저녁 먹으러 왔어요. 가이세키 레스토랑 와케이 和敬(わけい) 직원분들이 문 앞에서부터 너무 적극적인 안내를 하시다 보니 사진 찍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객실에서도 느꼈는데 높은 천장과 재료를 보니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원이 서 있는 곳이 입구이고 한쪽은 문이 달려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반대편은 중정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파티션만 세워져 있습니다. 저희는 창가 쪽 좌석에 안내받았어요. 자리에 가니 기본 세팅이 되어있어요. 가이세키 메뉴예요. 저희가 주문한 건 기본 메뉴입니다. 프리드링크 메뉴가 따로 있길래 프리드링크..
[홋카이도 여행] #76_ 토카치카와 온천마을, 세이자쿠보(十勝川モール温泉 清寂房) 대욕장 2024.01.17(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세이자쿠보 슈페리어트윈룸으로 체크인 한 뒤 대욕장에 가봤어요. 다행히 손님이 안 계셔서 핸드폰으로 후다닥 찍었습니다. ^^; 가장 큰 탕이에요. 물 온도는 적당한 온도보다 살짝 낮은 느낌 15.6도의 냉탕 핀란드식 습식 사우나 씻는 곳 전체 모습 노천탕은 41.3도네요. 위에가 뚫려있어서 노천은 노천인데 벽이 높아서 분위기는 별로예요. 노천탕에만 잠시 앉아있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각 객실에 노천탕이 있어서인지 대욕장은 크게 힘쓰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 그다지 흥미롭진 않았답니다. 대욕장에 다녀온 후 아까 먹지 않고 남겨 두었던 스위츠를 꺼냈어요. 홋카이도 나가이모 유키미 만쥬라는 긴 이름을 가진 웰컴 스위츠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준비를 해요..
[홋카이도 여행] #75_ 토카치가와 온천마을, 료칸 세이쟈쿠보(十勝川モール温泉 清寂房) 2024.01.17(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오비히로 시내에서 일주일 간의 숙박을 마치고 남은 4일 일정은 온천마을 료칸 두 곳에서 지내기로 했어요. 세이쟈쿠보는 22년 8월에 오픈한 료칸이에요. 오비히로에서는 료칸은 산요안 가곤 했는데 남편이 새로운 곳이 생겼다며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산요안을 빼고 새로운 곳만 가는 건 싫고 료칸을 1박씩 하는 것도 싫고 답정너처럼 두 료칸을 2박씩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이라 예산이 너무 초과돼서 고민이 많았어요. 걱정하다가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그냥 flex 해버렸습니다. (다녀온 뒤로 계절이 바뀔 때까지 카드값의 공격을 받는 중이긴 합니다.ㅋㅋㅋ)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각 객실의 노천탕이 있는 중정 쪽 벽이에요. 날이 맑..
[홋카이도 여행] #74_ 오비히로 맛집, 토카치 베이글(十勝ベーグル) 2024.01.17(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제가 고대하던 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게 되었어요. 제가 워낙 빵을 좋아하는데요 그중에 베이글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오비히로 여행 다니던 초반에 라보 근처에 있던 토카치베이글 가게에서 베이글을 먹어 본 뒤 다시 먹을 날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가던 곳 가게는 바로 문을 닫았고 이젠 본점만 남아있더라고요. 꽤 멀리 있어서 정말 맘먹고 가야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위치 때문에 남편은 계획 세울 때 조금 고민하는 듯했지만 제가 꼭 가고 싶다고 말하는 곳이 별로 없는지라 (전 남편 코스 따라다니는 게 더 좋아요 ㅎㅎㅎ) 제 의견을 들어주었어요. 한때 일본 전역에서 인기를 끌며 전국에 지점이 없는 곳이 없었다던데 이젠 그런 인기는 시들었는지 많은 점포가 문을 ..
[홋카이도 여행] #73_ 오비히로 후쿠이 호텔(ふく井ホテル) 체크아웃 2024.01.17(수)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후쿠이 호텔 체크아웃 하는 날이에요. 후쿠이 호텔 마지막 조식도 죽으로 간단히 먹어주고 짐 정리하고 대욕장도 한 번 더 다녀오고 시간이 되어 체크아웃을 했어요. 오늘은 점심 먹을 곳이 멀리 있는 곳이라 짐을 맡기도 다녀오기로 했어요. 애증의 키오스크... 체크인하는 날 카드 결제가 안 돼서 애를 먹였더랬죠. 그저 다이너스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기계였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즐겁게 잘 지내다 갑니다~ 눈 쌓인 겨울 동네를 걸어갑니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산과 동네와 눈길 위 자동차들 별 것 아닌 일상적인 모습이 여행 중엔 다 예뻐 보여요. 시들면서 얼어버린 해바라기 눈 밟고 올라가 담을 넘는 도둑도 있을까요? 파란 버스가 눈에 띄었어요. 천천히 걷다가..
[홋카이도 여행] #72_ 오비히로 맛집, 프렌치 비스트로 앗슈(ビストロアッシュ) 2024.01.16(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온천하고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갑니다. 밤 조명이 예뻐 보여서 카메라 한 번 흔들어 봤어요 ㅎㅎ 카메라로는 잘 안 찍히지만 그래도 달 다섯 시 반인데 꽤 어두워요. 역 앞 겨울 장식들도 점등되고 예쁘지만 나무야 미안해... 오늘 저녁은 비스트로 앗슈에서 먹기로 했어요. 몇 번 왔는데 직원분은 저희를 기억하지 못하셔서 재미는 없지만 ^^; 음식은 정말 말이 필요 없는 곳이에요. 불은 다 켜있는데 오픈 표시가 안돼있어서 기다리고 있어요. 6시 땡! 바로 영업 중 팻말을 돌려놓으시네요. 오늘은 왠지 흐린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예약 확인을 하고 자리에 안내받았어요. 쁘띠자뎅 셰프님처럼 조용하신 앗슈 셰프님 그리고 홀 서빙을 담당하시는 분(아마 사모님이 아..
[홋카이도 여행] #71_ 오비히로 경마장, 반에이 경마장(帯広競馬場) 2024.01.16(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카페를 나와 오랜만에 경마장에 가기로 했어요. 작은 토마토 보육원 이름이 귀여워요 한참 걷다 보니 저 앞에 경마장이 보입니다. 저 간판은 경마장 내 쇼핑몰 이름이에요. 반에이 경마장은 2012년에 오고 처음이에요. 12년 만에 방문입니다. 경마를 볼 건 아이고 그냥 산책 온 거예요.) 2021.02.01 - [Life is Journey /Memory] - 오비히로(Obihiro) - 2012년 겨울 여행 오비히로(Obihiro) - 2012년 겨울 여행 외장하드 파먹기 #9 하코다테 무로란 일정 뒤 이동한 곳은 오비히로였어요. 오비히로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기대감이 더욱 높았답니다. 2012.01.29 오비히로를 가기 위해 히가시 무로란에서 기차를..
[홋카이도 여행] #70_ 오비히로 카페, THE YARD 2024.01.16(화) 스물다섯 번째 홋카이도 여행, 새로운 부타동 가게에서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어요. 부타노이에 바로 옆에 예전에 왔던 카페가 있어서 커피 마시러 왔어요. 여긴 뭐랄까..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는데 이런저런 제약이 많아서 절대 편하게 있을 수 없는 곳이라 좋아하는 곳이라 말하기도 어색하고 그냥 아는 곳이라 말하기도 좀 그렇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카페 불모지인 오비히로에서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라 아주 애정하는 듯해요. 그냥, 커피랑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라고만 할게요. 영업시간 11:00~18:00 사진은 다른 손님 안 나오게 (되도록 음식만) 판매하는 물건은 촬영 금지 다행히 손님이 안 계셔서 커피 내리러 들어가신 틈을 타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앉은 채로 ..